내가 좋아하는 날 _오늘 ... from FB '23. 08. 01.
시골에 내려오면서 맨 처음에 했던 것 중 하나, 휴대폰의 알람을 껐다.그러나 습관이 무섭다. 몸이 안다. 눈이 떠지면 시계를 안 봐도, 창밖의 어스름으로 5시 전후임을 알 수 있다. 아침의 루틴 시작 ...화장실, 팔굽혀펴기 & 스쾃 100회씩, 물 한모금에 알약(피나스테라이드 1mg 등)을,,,월수금에는 중간에 면도 추가... ^^ 창문을 열고 식탁 겸 책상에 앉으면 본격적(?) 하루가 시작된다.나무들의 춤추는 소리(바람소리), 새들의 지저귐,,,조금씩 밝아오는 희미한 여명(햇빛) ... 앞으로 두어시간, 결국은 동쪽 창문을 통해 방 안으로까지 진출할 것이다.(산골이라 동쪽에도 멀리 산이 있고 이 산을 넘어서야 햇살도 직접 방문하,,,, 괜한 설명?) 그날의 마음이 더 가는 쪽에 따라 먼저 책이 펼쳐지..
2024. 7. 30.
인간이 만든 기준 _자정 ... from FB '23. 07. 18.
자정이 가장 깊은 밤은 아니다.가장 어두운 때도 아니고 가장 추운 때도 아니며 그저 허공(?)에 그려진 선 하나에 불과하다.그러면서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의 중요한 경계선 역할을 한다. 인간에게는 ......나에게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덜 하지만, 자정이 넘으면 '오늘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강요가, 조급함이 시작된다....어느 때부턴가 불면증이 좀 생겼었다. 종종 새벽에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데 시계를 보면 아침을 맞이하기에는 아직도 한창이다.너무 졸린 눈 상태임이 분명한데 다시 잠자리에 들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이 또 번쩍.... 시계를 확인하면 몇 분 지나지 않았고, 다시 또 다시...피곤한데 떠지는 눈,,, 너무 괴롭다.무엇이었을까?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 갱년기, 노화,,,시..
2024.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