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릉 이야기는 장주('周'는 장자의 이름)가 수렵 금지 구역인 조릉에서의 경험 이야기다.
그늘에 쉬는 매미는 자기를 노리는 사마귀를 보지 못하고, 사마귀는 까치를, 까치는 장주를
그리고 장주는 사냥터 관리인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무언가를 얻겠다는 기대에 정신이 팔리는 순간, 우리는 자신을 포함한 다른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게 된다. 잘못하면 목숨마저 부지하기 힘드니 자유는 말해 무엇할까?
...
대상이나 사건에 몰입하면 그것들이 다른 문맥에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조차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선 '노닌다'는 뜻의 유(遊) 개념이 중요해지는 걸까?
머물러도 좋다면 머물고, 떠나야 한다면 과감히 떠나는 것!
바로 이것이 소요유(消遙遊)니까...
(까치와 자신만으로 구성된) 협소한 세계에서 벗어나는 걸음마가 시작된 것이다.
장주가 장자로 다시 태어나는, 마침내 대붕의 첫걸음을 시작한 장자다!
.
p.s.> 자(子)는 '선생'이라는 의미이다.
이름(장주)으로 기술된 이야기는 아직 선생으로 존경받기 이전의 얘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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