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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장자 & 강신주

허영의 세계에서 기쁨의 공동체로 _새끼 돼지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by 쾌오 2025. 11. 22.

새끼 돼지 이야기는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새끼 돼지들" 일화로 시작한다.

어미가 죽어 있음을 알고 모두 어미를 버리고 달아난다.

(어미에게서 자신을 보지 못하고 유(類)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

새끼들이 어미를 사랑하는 것은 어미라는 형체가 아니라 그 형체를 움직이도록 한 것이라는 ...

 

...

 

보는 자가 보이는 자를 지배한다.

시선의 정치경제학은 억압사회에 길들여진 인간의 서글픈 자화상을 보여준다.

평온한(?) 굴종을 선택한 결과, 피지배자들은 지배자의 간택과 총애를 놓고 경쟁한다.

 

그러니 피지배자는 지배자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매력을 갖추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눈으로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외모나 행동일 수도 있고,

아니면 숫자나 문자로 기록되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스펙일 수도 있다.

즉, 예쁘지 않아도 예쁘게 보여여 하고 쓸모가 없어도 쓸모 있어 보여야 한다.

 

바로 이것이 "허영"이다.

 

예쁨과 쓸모가 지배하는 시각 지배적인 허영의 사회에서도

"(타인에게서) 자신을 보고 유(類)를 얻는" 경험을 한다면, 기쁨의 공동체를 느낀다면

그 형체(시선의 정치경제학)는 잊게 된다고 말한다.

 

시각 지배적인 삶을 극복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장자가 "사람들은 잊어야 할 것은 잊지 못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는다.

이것이 바로 "진짜 잊음"이라고 말한다"고 탄식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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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안타깝게도 권력과 부의 독점은 장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나 지금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나 엄연한 현실이다. 부당한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