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無用)2 자유를 품고 사는 삶 _지리소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지리소(支離疎)'라는 사람은 최악의 신체 장애인이다('노트르담의 꼽추'인 콰지모도?). "(... 자기 밥벌이를 충분히 했고, ... 열 사람을 충분히 부양할 수 있었다.) ...국가가 징병하려 할 때도 이 불구자는 소맷자락을 휘날리며 징집관들 사이에서 노닐 수 있었다. ...심지어 국가가 병든 사람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줄 때도 그는 세 포대의 쌀과 땔나무를 받았다.무릇 '자신의 몸을 불구로 만든 사람'조차 충분히 자신의 몸을 기르고 천수를 다하는데,하물며 '자신의 덕을 불구로 만든 사람'은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 ... 인재가 되지 않겠다는 격렬한 의지! 무용(無用)에 대한 절절한 예찬!'어떻게 하면 가축화의 그늘을 피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장자의 답이 반복된다. 장자 사유의 '쓸모.. 2025. 8. 30. 쓸모없어 좋은 날 _거목(巨木)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장자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 매력이 있다.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거짓일 수 있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실제 추한 것일 수 있고,좋다고 믿었던 행동이 사실 해로운 행동 일 수 있다는 것을 장자는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장자는 '모든'이라는 발상과 '본질'이라는 개념을 의심한다. 그중 우리 뒤통수를 제대로 때리는 것은 '쓸모없음', 즉 '무용(無用)'을 찬양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 상나라의 중심지 근처에 거대한 나무가 있다는 것은 미스터리다.그러나 그 이유는 단순하다. 인간들이 재목으로 쓸 수 없는, 쓸모없는 나무였던 것이다. 쓸모가 있어야 잘 산다는 통념이 위태로워지는 대목이다. 주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고, 노예는 주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다.(남에게).. 2025.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