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爲)2 바로 여기다, 더 나아가지 말라! _하나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 '...세계는 나와 더불어 태어났으니, 만물과 나는 하나라고 여길 수 있다.'[혜시의 사유 : 내가 없다면 내가 경험하는 만물(세상)도 사라질 테니까] 이미 하나라고 여긴다면 말이 있을 수 있을까?이미 하나라고 말했다면, 말이 없을 수 있을까?하나와 (하나라는) 말은 둘이라 여겨야 하고, 또 그 둘과 하나는 셋이라 여겨야 한다....그 이상 나아가지 말고 이것에 따를 뿐이다. " ... '오늘 월나라에 갔는데, 어제 도착했다[今日適越而昔至]' 는 유명한 혜시의 명제인데,전후 사정과 문맥을 모르면 이는 궤변과 같이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러나 '오늘 월나라에 간'것이 몸이고 '어제 도착한' 것이 마음이면 이 명제는 어제와 오늘에 대한 통념을 해체하는 무언가 심오한 철학적 명제로 보일 수 있다.(.. 2025. 9. 27. 목적 없이, 소유욕 없이 _소요유(消遙遊)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위(爲)'라는 한자를 알 것이다.술잔을 부딪치며, "건강을 위하여!" "내 집 마련을 위하여!" "취업을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 ...지금 바로 이 순간이 아니라 앞으로 도달해야 하는 어떤 상태를 생각한다.(철학에서는 이런 것을 '목적'이라 한다! ^^) 목적에 대한 생각이 강하면 지금 이 순간은 빨리 지나가야 할 것이나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고 만다. 물을 끓이기 위해 가스 불을 켠다면, 가스 불을 켜는 것이 수단이 되고 물을 끓이는 것이 목적이 된다.물을 왜 끓이느냐 하면 이게 다시 수단이 된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니까.커피는 왜 마시나? 잠을 깨기 위해...이렇게 수단과 목적이 계속 분리된다. 중요한 것은, 합목적인 행동은 항상 행복을 뒤로 미룬다는 사실이다.그래서 같은 것도 유위(有爲).. 2025. 5.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