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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잡동사니 (from Facebook)52

안부를 묻다! _또 광장으로? ... from FB '16. 12. 05. “아스팔트 위를 걷다!”내 인생에서 차도를 인도처럼, 광장처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향유하던 경험이 몇 번이나 될까? 가장 큰 두 기억…80년대, 주말마다 차 없는 거리였던 문화의 거리였던, 친구들과 즐거움으로 느끼던 혜화동 대학로의 붉은 아스팔트 위…90년대, 전경과 학생으로 숨바꼭질하듯 젊음을 질렀던 대전역 앞, 한양대, 서울대 그리고 또 대학로… 학진이(초등학교 친구)가 그랬다.기업의 '감사'는 감사를 통해 저질러진 비리를 밝히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라, 비리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라고, 마치 안부 인사를 통해 미리 안녕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 ...너무 긴 시간동안 안부를 묻지 않았나 보다. 잘 있었냐고,,,20 여년이 흘렀다. 이제야 안부를 묻는다! ‘당신, 거기 잘 있어요?’… 다시,,, 아스.. 2024. 12. 5.
나마쓰떼 _1년만의 인사(끝인사) ... from FB '24. 09. 11. 나마쓰떼~ 요가수업의 시작과 끝에, 또는 누군가에 전하는 인사로 '나마스떼(Namaste)'는 그 언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참 따뜻한 말이다. 시작이 거창했나? 그렇다. 난 요즘 요가 삼매경이다!!수영이 최고의 운동(20년 이상)이라고 여기던 나에게, 몇 달 안된 요가가 이를 능가하려 하고 있다. 요가를 시작하면서 50년 넘게 내 몸을 방임하고 있었다는 특히, 허리 디스크를 핑계로 내 하체를 나무 토막 수준으로 방치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디스크가 먼저가 아니라 오히려 그 결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지금은 안다. ... '23 산나물·산약초 대학 => 3급 목공 지도사 => 요가 ...돌고 돌아, 인연 달리기로 요가까지 왔다. 순서로만 보면 연관성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이지만 그 안.. 2024. 10. 1.
안녕~ 페북 _블로깅 연습 ... from FB '23. 09. 26. 페북에 연습(?)삼아 글을 쓴 지도 어언 1년이다.이것도 버킷리스트의 일환인데, 1년에 50회 이상,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을까? 에서 시작된 것으로이제 페북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다.(예전처럼 페북은 1년에 한두 번, '나 살아 있어요~', '요즘의 경황은 ~~~' 등이 될 터이다.)그동안 리허설(?), 파일럿(pilot) 블로깅으로 혼선(?)을 드린 점, 오늘 편으로 미안한 마음을 보냅니다!!!(재밌게 보셨다는 분들도 계셔서 감사의 마음도 같이 보냅니다.블로깅 플랫폼(매체)은 정했고, 시작 전 정비 중인데 뜸들이는 시간이 좀 길어질 수 있을 듯,,,블로깅 세상에서의 인연은 또 인연대로, 인연이 닿으면 ......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p.s.. 2024. 9. 24.
스피노자 _코나투스 ... from FB '23. 09. 19. 사람마다 다르겠지만(또 비슷하겠지만) 나에게 있어 역사적 위대한 인물을 들라하면 다음 3명을 꼽는다.아인슈타인, 다윈 그리고 스피노자...그 중에서도 한명만 꼽으라면 난 주저없이 "스피노자"를 으뜸으로 친다.진화론은 '월리스'가 먼저 발표하였다. 현재 기준으로 다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2등(?)이다.20세기초 과학 뿐 아니라 문화, 예술 다방면에서 상대성은 피할 수 없는 사상/사조였다.즉, 진화론과 상대성 이론은 두 분이 안 계셨다 해도 역사의 그 즈음에 자리매김하고 있음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오해마시라, ‘종의 기원’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서이고, 시간과 공간이 아닌 '시공간'의 개념을 얘기한 아인슈타인의 기묘한 통찰력은 천재적임을 모르지 않는다!)스피노자는 다르다.세상은 스피노자 사후.. 2024. 9. 17.
Self-discipline _수신(修身) ... from FB '23. 09. 12. 사회학자이자 "훌륭한 삶(The Good Life)"의 저자인 휴 매케이는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지에 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는데,그가 찾은 답은 아마 여러분의 생각과 많이 다를 것이다.매케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의 핵심은 돈이나 자유, 가족이 아니라 바로 '자기 훈련(Self-discipline)'이었다.'자기 훈련'이라는 번역이 좀 마음에 안드는데 한자로 하면 '수신(修身)'정도가 될 것 같다. 수양하고 정진하여 체화한다는, 즉 배우고 익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이것은 지름길이 없다. 자기 통제를 통하여 자기 존중에 이르는 과정의 길이다. 동의한다....본의 아니게 카운슬러가 되었다.옆 동네 친구(5년전 은행 명퇴)와 아내보다 더 잦은 통화를 한다.뻔한 얘기들이다.내가 어떻게 살았.. 2024. 9. 10.
지나간 과거, 다가올 미래 _결심에 관해 ... from FB '23. 09. 05. 우연히 옛날 메일을 뒤지다가, 삼성을 그만두면서 보냈던 '퇴사메일'이 눈에 띄었다.2010년,,,벌써 13년전 일이다. 지금의 보은 시골살이, 내 인생에서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대전 3년'의 출발 신호였던 셈이다.일부를 소개한다.Subject: 지나간 과거, 다가올 미래 .......항상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긍정적 마음으로 밝게 지내려고 했었는데많은 분들께 그 밝음이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저를 기억해 주시는 추억 속에 그래도 좋은 부분이 조금 더 많았으리라 희망해 봅니다......제가 근래 다시 읽었던 책의 일부, 두 부분을 인용하면서 마무리합니다....(제 고민의 끝을 같이 했던....)행복하세요...!!!!!......W.N. 머레이의 , 시의 일부분입니다...우리는 결심하기 전까지.. 2024.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