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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주인으로서의 삶 _1인칭으로 사는 것 II ... from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1인칭으로 산다는 건 본인의 삶에 본인이 주인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지적으로(머리로) 이해한다는 것과 그것을 몸소 체현하고 산다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 자신에게 힘과 자유가 있어야 가능하다.자신에게 힘과 자유가 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즉, 자기 삶을 지킬 수 있고, 자기 현재(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 불교에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이라는 말이 있다." 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면, 서 있는 곳마다 모두 참되다. " 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는 것은 현재의 삶에서 주인이 된다는 것,출발했던 곳과 도달해야 할 곳, 과거(기원, 출발지)와 미래(목적, 목적지)를 모두 끊어야 한다.. 2026. 5. 1.
천재(Genius) _1인칭으로 사는 것 I ... from 랄프 왈도 에머슨 우연히 '천재(Genius)'에 대한 다른 정의를 보게 되었다. '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당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진실하다고 느끼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도 진실하다고 믿는 것! 그것이 '천재(genius)'다!! ' 당신에게 진실한 것이 모든 사람에게도 진실하다 하고 생각하는 것이 '천재'라는 ,,, ... 미디어나 인터넷이 자꾸 좋은 게 외부에 있다 한다. 그의 노예가 된다.천재는 외부에 있지 않다. 그것이 다른 말로 "개성"이다. 인간은 스스로의 별이다.당신 자신의 마음 속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근데 왜 내 자신에 있는 이 스타를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냐?그렇게 교육 받아서 그렇다. 연예인이나 영화배우가 스타가 아닌 것이다. 자기 마음 속 반딧불을 들여다 보면 그 마음 속 반딧불이 큰 불이 되고, .. 2026. 4. 24.
<번외 & 프롤로그> 아날로그 & 디지털, 바람이 분다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나는 'X세대'다.물질적 풍요(?) 속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세대라는 의미다. 그러나 MZ처럼 찐 디지털 세대가 아니라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좀 더 디지털 세대에 태어났다면 아니, 더 고도화된 미래 사회에 태어날수록더 놀라운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했다. ... 그래서였을 것이다.나에게 최고의 철학자는 '스피노자'였다(17세기 사람이기는 하지만).스피노자보다 더 오래 된 인물은 왠지 좀 고리타분하고 오히려 깊이가 깊을 수 없다고...(소크라테스니 석가모니니 공자니 맹자니 나가르주나니,,, 등등등) 17세기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과도기적 시기이기는 하지만사회적으로는 완전 정착민 사회(국가)의 시대이다. 즉, 스피노자의 사상은 정착민적 국가(삶)를 전제.. 2026. 4. 18.
<에필로그> 폴짝, 폴짝폴짝, 폴짝폴짝폴짝! _어떻게 살 것인가? II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김선우의 시,『폴짝인입니까?』가 있다( '23년 가을호). (...) 우물마다 그곳이 가장 안락하다고 느끼는 누군가들이 있고그들은 폴짝인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한 우물에서 폴짝 나와 다른 우물로 들어가는 이들도 있는데그들이 다시 폴짝인이 될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요아무튼 폴짝! 폴짝인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고 나는 폴짝인인 내가 퍽 자랑스러운데나도나도! 폴짝폴짝! (...) "우물 안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노력, 결국 우물에 포섭되고 만다네" ... 떠날 수 있는 자유와 힘. 어렵다. 내려놓는다는 거, 떠난다는 거, 그 한번도 쉽지 않지만그러나 평생에 걸쳐 수십번, 수백번 반복하게 될 과정이라 생각해야 한다! 군중 속의 나, 다수 중에 하나가 되지 않으려고 그 울타리(우물?)를 힘들게 벗어나면 그것도.. 2026. 4. 11.
누가 장자의 꿈을 깨울까? _나비꿈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옛날 장주는 나비가 된 꿈을 꾸었다.훨훨 나는 나비였고 스스로 유쾌하고 기분이 좋았기에 자신이 장주라는 걸 알지도 못했다. 갑자기 깨어나니 분명히 장주였다.장주가 나비가 된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장주가 된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장주와 나비 사이에는 반드시 구분이 있다.이것을 '타자와 함께 변화한다[物化]'고 말한다. ... 나비꿈 이야기에서 장자는 방법론적 유아론을 강조한다.내가 생각하고 있는 건 나만의 꿈이 아닐까? 나만의 꿈이 아닐까 하고 판단을 유예하는 순간, 우리는 타자와 세계를 인식하며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그러나 방법론적 유아론자는 스스로 답을 줄 수가 없다. 그 답은 타자에게서 나온다. 내가 누구인지, 아니 정확히는 내가 누구여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타자.. 2026. 4. 4.
관이 좁은 위대한 죽음 _임종(臨終)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장자가 곧 죽으려 할 때, 제자들은 장례를 후하게 치르려고 했다. 장자가 말했다."나는 하늘과 땅을 관곽으로, 해와 달을 한 쌍의 옥으로, 별들을 다양한 구슬로,그리고 만물을 부장품으로 생각하고 있네.내 장례용품에 어찌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무엇을 여기에 더 보태려 하는가!" 제자들이 말했다."저희는 까마귀나 솔개가 선생님을 쪼아 먹을까 두렵기만 합니다." 장자가 말했다."땅 위에서는 까마귀와 솔개의 먹이가 되고, 땅 밑에서는 땅강아지와 개미의 먹이가 되는 것이네.그런데 까마귀와 솔개의 먹이를 빼앗아 땅강아지나 개미에게 주려고 하니,어찌 이렇게도 편파적인가!" ... 장례의 화려함은 고인의 위대함이 아니라 유족의 권세나 부에 비례한다. 순수한 유목민들에게는 고분이라는 게 없었을 것이다. 그들의 .. 2026.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