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예1 보편적인 것은 없다 _동시(同是)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동시(同是), "모두가 옳다고 생각한다"로 보면 되겠다. 설결이 스승 왕예에게 물었다."선생님께서는 외물(外物)에서 누구나 옳다고 동의할 수 있는 측면을 알고 계십니까?""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나!""선생님께서는 선생님 자신이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 아닙니까?""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나!""그러면 외물이란 알 수 없다는 겁니까?""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나! ...... " ... 장자는 기본적으로 '본질'이나 '모든(누구나)'을 부정한다.절대적 의미를 부정하는 문맥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즉, 외물의 본질 따위는 없다고 대답하면 되지만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나!"며 확답을 피한다.(본질이 있다 해도 그것을 알 수 없다는 뜻일 수도, 아니면 본질이 없다면 당연히 그것을 알 수 없다는 뜻일 수도 .. 2025.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