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장자 & 강신주50 열 번째 화살을 찾아서 _벌레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예(羿)는 아주 작은 표적이라도 활로 맞추는 데 능숙했지만,사람들이 자기를 찬양하지 않도록 하는 데는 서툴렀다. 성인은 '자연적인 것[天]'에 능숙하지만, '인위적인 것[人]'에는 서툴다.오직 '완전한 인간[全人]'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오직 벌레만이 벌레일 수 있고, 오직 벌레여야 자연적일 수 있다.완전한 인간은 자연적인 것을 싫어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자연적이라고 여기는 것도 싫어하는데,'나는 자연적인가? 아니면 인위적인가?'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 피지배 계급은 지배 계급을 선망한다.이럴 때 피지배 계급은 증발하고 그 자리에 '잠재적 지배계급(작은 지배계급)'이 들어선다.이제 모두가 지배자가 되어버렸기에, 지배와 복종 관계는 은폐되고 아무런 저항 없이 영속한다. 그러나 서.. 2026. 1. 24. 문턱에서 길을 보며 _도추(道樞)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사물 중 저것 아닌 것이 없고, 사물 중 이건 아닌 것이 없다.스스로를 저것이라 여기면 (이것은) 드러나지 않고,스스로를 이것이라고 여기면 (저것을) 알게 된다.그러므로 저것은 이것으로 부터 나오고, 이것 또한 저것에 따른다고 말한다.'(...)이것과 저것이 동시에 생긴다 할지라도 동시에 생기는 것은 동시에 죽는 것이고동시에 죽는 것은 동시에 생긴 것이며, 동시에 허용되는 것은 동시에 허용되지 않는 것이고 동시에 허용되지 않는 것은 동시에 허용되는 것이다.옳음을 따르는 것이 그름을 따르는 것이고 그름을 따르는 것이 옳음을 따르는 것이다.그러므로 성인은 (저것과 이것이 동시에 생긴다는 견해를) 따르지 않고사물을 '자연스러움[天]'에서 비추어 보는데, 이 또한 인시(因是)다. 이것은 또한 저것이고 저것은 .. 2026. 1. 17. 두 다리의 변증법 _뒤처진 양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노(魯)나라에 선표(單豹)라는 사람이 있었는데,바위 굴 속에 살고 골짜기 물을 마시며 민중들과 이익을 함께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인지 나이가 70세가 되어도 어린아이 같은 안색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그럼에도 불행하게 굶주린 호랑이를 만나 그 호랑이에게 잡아먹혔버렸습니다. 또 장의(張毅)라는 사람이 있었는데,높은 문을 가진 귀족의 집이든 문 대신 발을 사용하는 민중의 집이든 달려가지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이 40세에 몸 안의 열병으로 죽어버렸습니다. 선표는 그의 안을 길렀으나 호랑이가 그의 바깥을 잡아먹어버렸습니다.장의는 그의 바깥을 길렀지만 병이 그의 안을 공격했습니다.이 두 사람은 모두 그중 뒤처진 놈을 채찍질하지 않은 겁니다." ... 정반합(正反合)으로 대변되는 헤겔의 변증법과 좀 다른 접.. 2026. 1. 10. 살토 모르탈레(Salto Mortale)! _날개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흔적을 끊기는 쉽지만, 땅을 밟지 않기란 어려운 법이네.인위적인 것에 의해 부려지는 사람은 속이기 쉽지만, 자연적인 것에 의해 부려지는 사람은 속이기 어렵지. 날개가 있는 것이 난다는 것은 들어보았겠지만, 날개가 없이 난다는 것은 아직 듣지 못했을 거야.앎으로 안다는 것은 들어보았겠지만, 알지 못함으로 안다는 것도 듣지 못했을 거고. 저 텅 빈 곳을 보게! 빈방에서 밝음이 생기고, 상서로움은 고요함에 머물고 있네.저 고요하지 않은 상태, 앉아서 달린다고 말하지. 이목을 안으로 통하게 하고 마음에서 앎을 쫓아낸다면, 귀신도 찾아와 깃들 텐데 하물며 사람들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 '길은 걸어서 이루어진다'. 장자의 사유를 요약하는 한마디이다. 그러나 여기서 길(道)보다 더 중요.. 2026. 1. 3. 대붕이 남쪽 바다로 날아간 까닭 _시남(市南) 선생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 풍성한 털의 여우와 아름다운 털의 표범이 숲속에 살면서 바위굴에 숨어 있는 것은 그의 고요함입니다.밤에 움직이고 낮에 머무는 것은 그의 경계함입니다.비록 배고프고 목마를지라도 숨어 있다 멀리 강과 호숫가에서 먹이를 구하는 것은 그의 안정됨입니다.그런데도 그물과 덫의 우환을 면하지 못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그런 것이겠습니까?다만 그들의 가죽이 재난을 부른 겁니다. 지금 군주께 노(魯)나라는 그 가죽과 같은 것뿐이겠습니까? 월나라 남쪽에 건덕의 국가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습니다. (...)바라건대 군주께서도 국가를 떠나 사회를 버리고 길을 친구 삼아 떠나십시오."노나라 군주가 말했다."(...) 그곳으로 가는 길은 아득히 멀고 아무도 없는데 내가 누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겁니까?내게.. 2025. 12. 27. 수레바퀴 옆에서 _당랑(螳螂)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 사마귀(螳螂)는 앞발을 사납게 치켜들고 흔들며 수레바퀴 자국에 서서 수레와 맞서려고 하네.자신이 그 수레를 감당할 수 없음을 모르는 것이지. (...) 호랑이 기르는 사람(養虎者)은 감히 호랑이에게 살아 있는 동물을 먹이로 주지 않는다네.호랑이가 살아 있는 동물을 죽이다 드러내는 성냄 때문이지. (...)호랑이가 배고프거나 배부를 경우에 때를 맞추어 호랑이의 성냄을 조절하지.호랑이가 인간과 유(類)가 다른데도 자신을 기르는 사람에게 고분고분한 이유는 그 사람이 호랑이의 기질을 따랐기 때문이고,호랑이가 자신을 기르는 사람을 물어 죽였다면 그 사람이 호랑이의 기질을 거슬렀기 때문이네. 저 말을 아끼는 사람(愛馬者)은 광주리로 똥을 받고 대합조개 껍데기로 오줌을 받아준다네.마침 파리나 모기가 말 등.. 2025. 12. 20.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