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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잡동사니 (from Facebook)52

시골(자연)에서 살 수 있는 사람 _늘 새롭다! ... from FB '23. 04. 18. 숲이 우거진 산 너머로 커다란 오렌지빛 태양이 사라진다. 집 앞 벤치에 앉아 바라본다. 숨이 넘어갈 것만 같다. 정말 아름답다! 이곳 산골이 아니더라도, 그 어디라도 시골의 자연 경관은 모두 이렇듯 문득, 숙연하게 아름다울 것이다(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다는 아니고,,,).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시골에서 나름 먹고 살만한, 느긋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행복한 사람' ...... 하하 멋진가? 그러나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 30대 초반 강변역(구의동) 수영장 다닐 때, 같은 수강생 중 한 아주머니(사모님) 얘기 하나... 남편이 의사라 심심한(?) 이 사모님, 남편 졸라 시골(전원생활)로 갔다. 처음 몇 달 너무 좋았단다. (남편이야 서울에서 의사를 하던, 시골 도시에서 의.. 2024. 4. 16.
"땅"에 묻다! _너에 맞는 작물은? ... from FB '23. 04. 11. 본격적 농사가 한창이다. 옆 동네 친구 놀이터(? 임야)도 예외는 아니다. 3톤짜리 파란색 물탱크를 같이 옮기자 해서 별 생각없이 승락하고 임했는데,,, 몇 년만에 입에서 단내를 느껴봤다!!! 그나마 임도가 산 중턱까지 잘 나 있어서 다행이었다. 왜 산의 가격에서 '경사도'가 제일 중요 요소인지 뼈에 새겼다! ... 중노동(?)을 마치고 여유있게 둘러본 임야가 재밌다는 느낌이 든다. 중간 중간에 있는 돌산(바위더미들), 주변의 자연 및 인공의 물웅덩이들,,, (자연 물웅덩이는 멧돼지 목욕탕이었고 돌무더기 밑의 작은 동굴은 멧돼지 서식처였다는데 어찌 보면 사람이 주인이라고 지들 마음대로 원 주인(?)을 몰아낸 것이다!) 작은(2만평 남짓, 임야에서는 작은 편이라 하니까) 땅에서도 위치에 따라 자라는 나무(.. 2024. 4. 9.
옥천묘목축제 _보은 벚꽃 ... from FB '23. 04. 04. 주말에 4년 만에 개최되는 '옥천묘목축제'에 다녀왔다. 옥천군은 보은군 밑(남쪽)에 있어 자연스럽게 보은읍 남쪽을 지나가게 된다. 와~~~ 깜놀,,, 어떻게 보면 도시(보은읍)를 보청천이 남북으로 가르면서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보은읍 북쪽 보청천변 벚꽃은 아직인데 남쪽 벚꽃은 피크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남쪽도 벚꽃길이 ~5KM가 넘어서 벚꽃길이 총 10여 KM로 다 보겠다고 하지 마시길..... ^^) 다음 주말이면 남쪽 벚꽃은 꽃비가 내릴 것 같고 북쪽은 절정을 향하리라~ (하하! 나에겐 최근에 '당근'에서 업어온(?) "자전거"가 있다!!! 또 한번 상춘객으로 ~) ... 옥천(이원면)은 전국 묘목 생산의 40%, 묘목 유통의 70%가 이뤄지는 묘목의 고장이다. 한번 간다, 간다 하다가 이번에 .. 2024. 4. 2.
중고 자전거 _'당근이'가 되다 ... from FB '23. 03. 28. 중고 자전거 하나 구매했다. (분당에 있는 자전거를 갖고 오고 싶었으나,,, 농부라면 트럭(?)이 있어서 별 문제 아니지만 난 아직 귀촌이라 ...... -_-''') "당근이세요?" 처음 해봤다! 버스타고 읍내에 나가서 직거래로 구매하고, 읍내 자전거포에 들러 바람 넣고, '다음' 지도 한번 본 후 마음 다 잡고 출발,,,,,, 약 ~13KM... 해발 ~150M 지역을 쭉~ 오다가 마을로 들어서기 전, 고개(해발 ~300M)의 클라이막스를 넘겨야 해발 ~250M 의 동네로 접어드는 코스다. 에고, 에고~ 기어 21단을 믿고 도전(?)했으나 고지(?)를 앞두고, 음,,, 좀 두고, 결국 자전거를 끌고 가는 목가적 풍경을 연출했다! 하하! 몇 번 연습하면 익숙해지리라... 그때는 쉼없이 슈우웅~~~ ^_.. 2024. 3. 26.
정답은 없다 II _사람마다 다를 뿐 ... from FB '23. 03. 21. 보은군은 '보은 스포츠 파크'가 있을 정도로 스포츠에 진심이다.그 중 나의 관심사는 물론 수영장 뿐이지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편이다. 가장 좋은 건 이용자가 적어서(?) 여유있게 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크지만(주말에는 거의 한 레인을 혼자 쓰기도 ...)소소한 몇 가지가 추가된다.물의 온도가 1~2도 높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처음 입수할 때 따스하게(?) 느낄 정도다. 어르신이 절대적으로 많아 그러리라 여겨지지만 이것만이 아니다. 수영장 한 편에 작지만 스파탕(2개)도 있고 샤워실에 사우나실도 있다(코로나로 분당의 수영장들에서는 사우나실이 사라졌다.... -_-''). 물론 단점(?)도 있다. 25M pool(6레인) 에 수심이 1.25M(단점이라기 보다는 50M, 수심 2M pool 인.. 2024. 3. 19.
사랑하기 좋은 날 _만약에 우리 ... from FB '23. 03. 14. 대학 때 얘기다.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기까지는 좀 그렇지만, 바쁠 때 더 바쁘게 시간을 보낸다. 참 신기하게 시험 기간 같이 어쩔 수 없이 조금은 정신없이 지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올 때, 꼭 그런 바쁜 시간에 희한하게 딴 짓(?)을 한다. 평상시 잘 안 듣던 라디오를 듣고 룸메들과 매일 밤 마이티(카드놀이 일종)를 하고 고등학교 동기랑 일탈을 하거나 선배들을 찾아 뵙고,,,,,, [널널한 시간에 그렇게 빈둥대더니...] 네잎 클로버를 10 여개나 찾았던 것도 그러고 보면 시험 기간이다.... 그런 어떤 날도 시험 기간에 기숙사에서 공부(?)하면서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 오후 4시께의 그 MC가 그날 마지막 방송이란 말에 공부도 다른 무엇도 할 수 없이 그냥 멍하니 ,,, 글쎄,,, 나는 그게 내 인생에서.. 2024.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