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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장자 & 강신주

떠날 수 있는 자유와 힘 _성심(成心)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by 쾌오 2025. 9. 13.

'성심(成心)'은 현재의 '선입견' 또는 '편견'과 같은 뜻이다.

 

" 대저 '이루어진 마음(成心)'을 따라 그것을 스승으로 삼는다면,

그 누군들 스승이 없겠는가?

어찌 반드시 변화를 알아 마음을 스스로 선택한 자만이 스승이 있겠는가?

...

이것은 있지도 않은 것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어서,

있지도 않은 것을 있다고 여기면 설령 신비한 우임금이라도 알 수 없는 일일텐데,

나 또한 어찌하겠는가! "

 

...

 

지배자든 피지배자든 정착민은 최소한 자신이 점유한 공간에 머물려고 하거나 기회가 되면

영역을 넓히려고 한다. 정착 공간에서 이웃과 갈등이 벌어질 때 정착민의 사유는 자신의 정착을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성심! 그것은 기본적으로 정착생활에서 만들어진 마음이다.

정착민적 마음, 즉 성심은 내 집, 내 땅, 내 지위, 나아가 내 것이라는 강력한 소유욕과 함께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중심이고 그 바깥은 주변이라는 의식이다.)

 

정착민들, 현대 우리들은 항상 이웃과 시비가 붙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떠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웃 때문에 짜증 난다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국 모든 시비는 가볍게 떠나지 못해서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유목민의 삶에서 흥미로운 것은 이웃과 시비가 붙지 않는다는 점일 것이다.

이웃이 마음에 안 들면 천막을 걷은 다음 가축을 몰고 다른 곳으로 떠나면 그만이니까.

(이웃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미련 없이 떠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성심이 없다면 시비도 없다!

 

.

p.s.> 삶의 문제는 답을 찾아 푸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식의 삶을 살아내야 해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