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X세대'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세대라는 의미다.
그러나 MZ처럼 찐 디지털 세대가 아니라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좀 더 디지털 세대에 태어났다면 아니, 더 고도화된 미래 사회에 태어날수록
더 놀라운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했다.
...
그래서였을 것이다.
나에게 최고의 철학자는 '스피노자'였다(17세기 사람이기는 하지만).
스피노자보다 더 오래 된 인물은 왠지 좀 고리타분하고 오히려 깊이가 깊을 수 없다고...
(소크라테스니 석가모니니 공자니 맹자니 나가르주나니,,, 등등등)
17세기는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과도기적 시기이기는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완전 정착민 사회(국가)의 시대이다.
즉, 스피노자의 사상은 정착민적 국가(삶)를 전제로 한다.
장자가 살던 기원전 4세기경은 정착 농경 문화와 유목 문화가 경계에서 충돌/융합하고,
중앙집권적 국가 체제가 확립되기 전인 불안정한 전환기 시기라,
장자는 정착민적 and/or 유목민적 사고 안에서의 철학을 얘기할 수 있었고 얘기한다.
아, 충격!!!
장자는 국가질서을 넘어서는 얘기를 아주 자유롭게 하고, 또 이야기한다.
"내려놓고 떠나라(국가를, 지배와 복종의 사회를, 당근과 채찍으로부터,,,)!"
그는 유목민적 생활과 사회와 사고를 경험했기에, 유목민적 삶(정착민적 삶 포함)도 아우르는
인류학적 안목과 사유의 폭을 담고 있는 것이다.
아,,, 내 생각을 바꾼다!
'난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
.
p.s.> 내가 하고 싶었던 궁극적 이야기...
"아날로그 & 디지털"의 관계가 "유목민적 삶 & 정착민적 삶"과 비슷한 거 아닌,,, ^^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장자 & 강신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에필로그> 폴짝, 폴짝폴짝, 폴짝폴짝폴짝! _어떻게 살 것인가? II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0) | 2026.04.11 |
|---|---|
| 누가 장자의 꿈을 깨울까? _나비꿈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0) | 2026.04.04 |
| 관이 좁은 위대한 죽음 _임종(臨終)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0) | 2026.03.28 |
| 두 세계가 만나는 곳에서 _수영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0) | 2026.03.21 |
| 자유인의 저항할 수 없는 매력 _애태타(哀駘它)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0) | 2026.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