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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37

초인-종(door-bell) _학교종이 ,,, ... from FB '23. 02. 21. "재환아, 노올자~~~" 어릴 적을 생각하면 집에 초인종이 없었다. 뭐, 그냥 부르면 되니까...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계십니까?" "실례합니다!" 이런 말로 충분했었고, 아니면 대문을 두드리던가 ,,, 초인종(인터폰)은 대문과 주거 건물이 먼 부잣집(?)의 상징이었다. 방과후 집(낙산 중턱)에 돌아오는 길에 종종 평지에 있던 부잣집 초인종 누르고 도망갔던 추억이.... (죄송합니다,,,, 꾸우벅!) 그후 건축 기술(단열/방음)이 발전하고 아파트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초인종은 디폴트가 되어간다. 음, 나도 물론 지금은 별로 인식을 못하고 지냈는데, 시골에 오면서 이게 다시 ... ... 저번에 얘기한 바와 같이 보은집은 이제 38년된 구축으로 창호/현관문이 단열도, 방음도 좀 엉망이었다. 작년에 처.. 2024. 2. 20.
사람마다 다르다! _정답은 없어~ ... from FB '23. 02. 14. 보은집은 10년간 전세를 놓았었는데 세입자랑 동년배라 지금은 친구로 지낸다(보은 시내에서 주로 소주 한잔~~). 귀촌(농?)은 당연히 10여 년 선배로 세군데 밭에서 대추, 양봉 등의 농사에 목공, 드론, 굴삭기, 국악(대금, 풍물 등), 유단자 등등등 여러 잡기에도 능하다. 스펙(?)부터 차이가 나지만 이 친구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다!" 라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10년여 전 처음부터. ... 10년여 전 보은집을 낙찰받고 이장님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언제 오냐?'는 질문에, '딸아이가 학교를 다니고 있어 대학갈 때까지는 도시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하면서 7년 뒤에나 오게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이에 이장님은, 작년에 귀농한 친구가 마땅한 집이 없었는데 '잘 됐다' 하셨고, 그렇게 세.. 2024. 2. 15.
나비효과 _코로나19 ... from FB '23. 02. 07. 그저께 정월대보름인 것도 있고, 겸사겸사 이화동[본가]에 다녀왔다. (어머니가 주방 코브라 수전이 불편하다 하여 교체 수리공으로 ...) 음,,, 그러고 보니 올 설날 떡국은 다들 떡이 맛있다고 한마디씩이었다. 이게 코로나19의 작은 '나비효과'라면 믿겠는가? 시골에서 보건진료소나 마을회관은 동네 사랑방이다. 특히, 겨울에 그렇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많은데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낮 시간에는 모여 계시고 주무실 때나 집에 돌아가 전기장판(전기료)을 이용하는 식이다. 거기다 겨울은 농한기라 부녀회가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준비한다(평상시에 그런 동네도 있고 마을마다 좀 다르기는 합니다.). 매년 이런 패턴이니 마을회관에 사용되는 쌀량은 항상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제공되고 ... 이제 느낌이 오시는지? 코.. 2024. 2. 7.
인생의 후반기 _근자감 ... from FB '23. 01. 31.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하다!!! 자신감, 죽음에 대한 음미, 평생 교육, 봉사,,,,, 그리고 진정한 삶의 재미를 느끼다!!!" 아시겠지만 3년의 대전 시절을 보낸 결실(?)의 요약문이다. 논문에서도 첫 저자가 제일 중요하듯, 가장 큰 열매는 "자신감"이다. 더 정확히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라 할 수 있는데 언급했던 이용의 부사장님의 삶이, 보여준 모습 자체가 나에게 '가르침'이었다. 그 당시, MIT 미디어 랩에서 개발했던 "E ink"를 세계에서 2번째로 양산/제품화한다는 것이 "IM"의 목표였다. 매일매일이 살얼음판이다. 팹(Fab)장이 쓰러지거나(과로, 몸살) 설비 고장, 갑자기 필요해지는 원/부재료, 예기치 않은 사고, 그 외 수많은 돌발 변수들 ... D-day가 정해져 있는 프로젝.. 2024. 1. 30.
평생 공부 & 봉사 _여백의 시간(죽을 때까지) ... from FB '23. 01. 17. 인터뷰어 : "당신은 지금까지 훌륭한 많은 논문과 책들을 써왔습니다. 그 중에 최고의 책은 무엇일까요?" 인터뷰이 : "NEXT BOOK(다음에 나올 책)" 피터 드러커의 92세 때의 인터뷰 중 일부로 알고 있다.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이미 쓴 글보다 더 발전된 자신이 쓴 책이 '최고의 책'이 되지 않겠냐는 뜻으로의 대답이다! 멋지다!!! 은퇴 후 '여백의 시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다음 2가지를 추천한다. (두번째, 세번째 인생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은 해당없습니다요~~) 하나. "평생 공부" 앞의 일화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보충하자면,,, 취미든 운동이든 처음에 배우기 시작할 때 재밌다. 그러나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그 흥미가, 즐거움이 줄어든다. 그 다음 그것을.. 2024. 1. 16.
답하지 마시라! _ 철학적 질문 & if 문 ... from FB '23. 01. 10. 홀로(?) 시간이 많아지면 내면으로 철학적 질문들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평상시에 훈련(?)되어 있지 않다면 답을 내다가 우울, 허무감이 밀려온다. 그러다 보면 앞 편에서 언급한 스트레스(외부)의 세계를 다시 기웃하게 되는 ...... 2종류의 질문에는 답하려 하지 말라! (당연히 모든 질문에 답할 필요도,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다음의 질문들이란 판단이 되면 답하려 하지 말고 그냥 흘리시기를... ) 하나. 중의적(?), 다의적 단어가 들어가 있는 질문 예를 들면, '내 인생은 잘 살아온 삶인가?' 삶(인생)이란 단어는 사람마다 정의도 다르고 그 안에서도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저마다 다르다. 이런 질문에 답하려고 하다 보면 끝이 없다! 당신을 괴롭히지 마시고 바로 행동을,.. 2024.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