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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37

작은 영화관 _개인 영화관? ... from FB '23. 06. 13. "작은 영화관"을 아는가?국비, 도비를 지원 받아서 건립하는 소규모 영화관을 뜻하는데, 주민 복지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한다.'보은 영화관'은 "씨네Q"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총 2관으로 100석이 안되고(1관 37석, 2관 54석) 요금은 7천원(2D 기준)이다.좋은 점이 많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있지만 주변에 공원(야외공연장, 어린이 물놀이장, 뱃들공원), 보은예술회관, 기타 관공서에 천변(보청천)이다 보니 주차도 자유롭고 겸사 겸사가 가능하다.무엇보다도 군립도서관 건물 1층에 영화관이 있어서 시간적으로 매우 여유롭다.2~3시간 일찍 가도 도서관에서 책을 봐도 되고 풍광이 좋아 멍~때려도 .........여기도 선입견이라는 것이 작용한다.이름 자체에 '작은'이 들어가고 요금도 싸고 상영 종류.. 2024. 6. 11.
얼터너티브 농부 _열심히 살 뻔 했다 ... from FB '23. 06. 06. 시골에 아직 품앗이, 두레같은 전통이 변형된 형태로도 남아있다.마을 사람끼리, 지인끼리 도움을 청하고 일해주지만 일을 마치면 몇 만원(5~10만원) 쥐어준다.예전처럼 주거니 받거니가 빈번히 일어나면 모두 일(?)로 퉁~치겠지만 요즘은 서로 농사짓는 정도나 규모가 다르다(귀농이 아닌 귀촌도 있고...).또한, 마음 편히(?) 인력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보편적인 것도 있으리라.(보은 지역은 베트남 인력이 꽉 쥐고 있다. 단순 노동으로 여성분은 ~11만원, 남성분은 ~13만원선이다.알아서 도시락을 싸오고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가 기본이다.)그런데 이 인력을 쓰려면 데리러 가야 한다(즉, + 데려다 줘야 한다). 보은 읍내로 가야하고 5시~5시반께부터 시작이라 집에서는 4시반에는 일어나야 하는 것 같다... 2024. 6. 4.
물질 문명의 _편의? or 노예? ... from FB '23. 05. 16. 문명의 시대 ...저번에 얘기한 것처럼 농장은 이제 공장이 되었다.세상의 모든 닭들이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처럼 치킨이 되어 집으로 배달되고 이제 농산 식재료도 땅 공장에서 찍어내는 일이 되고 말았다.이뿐이랴,하우스에서 비료와 농약으로 쑥쑥 자란 농작물들은 시설이 잘 갖추어진 교실(또는 학원에서)에서 교재만 열심히 빨아먹고 자라 겉만 말쑥한 우리 학생들을 떠올리게 한다.결국 시장(사회)에서 좋은 가격(월급)으로 팔려가는 것만이 삶의 유일한 목표가 되어 버린 우리 학생들!우리는 이것이 성장이고 발전이며 꿈이라고 자녀들에게 열심히도 가르쳐왔다....남들이 하는 것은 따라해야 뒤처지지 않는다고 한다.하지만 과연 그럴까?돈으로 생활의 편의를 사서 행복한 삶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하지만 과연 그럴까?돈을.. 2024. 5. 14.
산나물 산약초대학 _선진농가 방문 ... from FB '23. 05. 09. 시골에 와서의 가장 큰 변화는 모든 시간이 오롯이 나의 선택(자기 시간의 주인)이라는 점일 것이다.그러나 이것 저것을 하면서 계획하다 보면 그 중 일부 시간은 내가 노예(?)가 된다. "2023 산나물 산약초대학"일주일 중 하루 오후는 얽매이는(?) 삶이다!(일주일에 반나절인데 왜 내 자유를 많이 침해(?)받는 느낌인지...... -_-''') 매번 다른 강사님의 강의로 이루어지는데 나같은 신참(?)은 처음 접하는 내용이 많다 보니 배울 것이 많다.그런데 학생(우리끼리는 서로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들의 질문이 많다 보니 진도가 늦어지고 삼천포로 빠지고 하는데,'와~ ' 여기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대부분 원주민이거나 귀농한 지 오래되신 분들인지라 질문의 내용이 정곡을 찌를 뿐만 아니라 엑기스 .. 2024. 5. 7.
친구의 최고 경지 _목숨을 내놓다! ... from FB '23. 04. 25. 당신은 친구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을까? 안타깝기는 해도 친구의 최고 경지는 이것이 아닐까? 그럼 친구의 정의를 살짝 비틀어 보자. 인간이 아닌 동물(생물)을 이 범위에 포함하면,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야생동물이 아닌 길들여진 동물까지로만 정의를 다시 내린다면... 길들여진 야생동물을 한 단어로 뭐라 하는지 알 것이다. "가축(인간이 이용(?)하기 위하여 기르는 동물)" 그럼, 인간에게서 가장 존중과 감사를 받아야 할 동물 친구는 누구일까? 가장 큰 빚을 지고 있는 가축은 무얼까? 항상 목숨을 내놓는 ... (나에게는) 돼지야,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 p.s.> 요즘 읽는 책에서의 공장식(감금, 집중, 분리) 축산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농장과 공장은 다르다.... 사람도 결국 물.. 2024. 4. 23.
시골(자연)에서 살 수 있는 사람 _늘 새롭다! ... from FB '23. 04. 18. 숲이 우거진 산 너머로 커다란 오렌지빛 태양이 사라진다. 집 앞 벤치에 앉아 바라본다. 숨이 넘어갈 것만 같다. 정말 아름답다! 이곳 산골이 아니더라도, 그 어디라도 시골의 자연 경관은 모두 이렇듯 문득, 숙연하게 아름다울 것이다(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다는 아니고,,,).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시골에서 나름 먹고 살만한, 느긋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행복한 사람' ...... 하하 멋진가? 그러나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 30대 초반 강변역(구의동) 수영장 다닐 때, 같은 수강생 중 한 아주머니(사모님) 얘기 하나... 남편이 의사라 심심한(?) 이 사모님, 남편 졸라 시골(전원생활)로 갔다. 처음 몇 달 너무 좋았단다. (남편이야 서울에서 의사를 하던, 시골 도시에서 의.. 202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