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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2

거지가 뭐 어때서? _......그래 가자 ... from 김선우 시인의 눈많은그늘나비 "(...)거지 같아? / 응! / 거지 같다 사는 게 / ......가자 / ...... 그래 가자(...)그지 같아! / 응? / 거지 같다구 사는 게 / 거지가 뭐 어때서? / ......가자 / ...... 그래 가자"떠나는 (둘의) 둘은 같을까'거지 같은' 마음(체념의)으로?, 아님 '거지가 뭐 어때서 같은' 마음(희망의)으로?? ... 야산 오솔길 벤치, 약수터에 가는 두 사람... 당신은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어 주는가?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독자의 해석이라 했다.나에게 위의 두 줄만이 남았다. 불교의 공안(화두)과 같은 느낌이랄까?친구의 슬픔[그지 같아!]을 부정, 의심[응?]하고 위안[거지가 뭐 어때서?]과 신뢰, 유대[ ...... 그래 가자].. 2026. 6. 5.
<에필로그> 폴짝, 폴짝폴짝, 폴짝폴짝폴짝! _어떻게 살 것인가? II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김선우의 시,『폴짝인입니까?』가 있다( '23년 가을호). (...) 우물마다 그곳이 가장 안락하다고 느끼는 누군가들이 있고그들은 폴짝인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한 우물에서 폴짝 나와 다른 우물로 들어가는 이들도 있는데그들이 다시 폴짝인이 될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요아무튼 폴짝! 폴짝인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고 나는 폴짝인인 내가 퍽 자랑스러운데나도나도! 폴짝폴짝! (...) "우물 안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노력, 결국 우물에 포섭되고 만다네" ... 떠날 수 있는 자유와 힘. 어렵다. 내려놓는다는 거, 떠난다는 거, 그 한번도 쉽지 않지만그러나 평생에 걸쳐 수십번, 수백번 반복하게 될 과정이라 생각해야 한다! 군중 속의 나, 다수 중에 하나가 되지 않으려고 그 울타리(우물?)를 힘들게 벗어나면 그것도.. 2026.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