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2 예술이 간신히 탄생하는 순간 _재경(梓慶)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재경의 나무로 만든 악기 받침대 솜씨에, 노나라 군주의 "어떻게 만든 것이냐?"에 대한 답이다. "(...)받침대를 만들 때 저는 기를 소모하는 일 없이 재계하여 마음을 고요하게 만듭니다. 3일 동안 재계하면 치하의 상이나 작록 등에 대한 기대를 마음에 품지 않게 됩니다.5일 동안 재계하면 비난과 성찬, 그리고 숙련과 거침이라는 평가를 마음에 두지 않게 됩니다.7일 동안 재계하면 문득 나 자신에게 사지와 몸이 있다는 것을 잊게 됩니다. 이때가 되면 국가의 위세에 대한 두려운 생각이 마음에서 없어지게 되고안으로는 마음이 전일해지고 밖으로는 방해 요인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다음에 저는 산림으로 들어가 나무들의 자연스러운 성질을 살피는데,그러면 나무들의 몸이 하나하나 제게 다가옵니다.그 후 완성된 악기 .. 2026. 2. 7. 소인이 사라지는 사회를 꿈꾸며 _수레바퀴 장인(輪扁)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장자 이야기의 주인공들 상당수가, 책상이 아니라 치열한 삶의 현장에 던져진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즉 소인(小人)들이다.아마도 장자는 유일하게 소인으로부터 배우고 소인의 삶을 긍정했던 사상가였을 것이다. 윤편(輪扁) 이야기는당상에 앉아 경전을 읽고 있는 군주에게, 당하에서 수레바퀴를 깎던 윤편이, 당상으로 올라가 시비(?)를 거는 내용이다. 수레바퀴 깎는 '노하우(know-how)'는 글로 전달하기 어렵다.자전거 타는 방법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운다 해도 바로 자전거를 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경전을 읽고 있는 군주에게 시비를 걸 수 있는 이유다. ... 특정 대인(권력자)을 몰아내도 소인들이 소인으로 남아 있는 한, 대인은 다시 등장한다.나쁜 왕 대신 좋은(?) 왕이 등장하는 것처럼 말이다.. 2025.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