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원지(敬而遠之) _공경하되 가까이 하지 않는다.
시골에 온 지 2년이다.올 한 해를 대외적으로 요약한다면, 마을회 총무로서 '행복마을 만들기'에 족적을 남겼다는 것이 되지 않을까,,, MBTI로는 I(내향적), 태양계 관점에서 '지구의 주인이 인간이라 누가 그래?', 정치적으로 아나키스트(반국가주의자), 철학적으로는 스피노자주의자(?) ... 음,,, 좀 특이한 일개 개인인데, 꽤 사회적이지 않은 인간 부류에 속한다. 그런데, 한 마을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뭔가 모순적인 느낌이 들기는 한다. 이 마을은 주민이 50명이 좀 안되는 작은 산촌 마을이다. 여기서 내가 신경쓰고 지내고 싶은 분은 이장님 내외뿐이다.즉, 내 '던바의 수'에 포함되어 있는 마을 주민은 2명이라는 얘기다. 그렇다! 그냥 좋아하는 이장님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을 뿐이다..
2024.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