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사건(이벤트)의 순서'라고 한다.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시간과 변화는 거의 같은 뜻이다.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해 우주는 결국 엔트로피가 최대한에 수렴한 때가 올 것이다.
그러면 우주는 조용하고 아무 것도 없는 듯 할 것이며 인간의 관점으로는 아무 변화도 없을 것이다.
그 어떤 변화도 없다면,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아니 시간이 있을까?
...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을 원한다. 하지만 정작 그런 시간이 주어지면 우리의 생각은 다른 곳으로 도망친다.
이성은 과거와 미래를 배회하며 좀처럼 현재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는 하지 못한 일 때문에 아쉬워하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 지 생각한다. 그렇게 우리의 생각이 다른 곳으로 도망간버린 가운데 현재는 무심코 흘러간다.
시간은 미래를 얼마나 강력하게 현재적으로, 상상할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진다고 했다.
즉, 시간 관리에 능한 사람은 시간을 현재적으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난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할 수 있다.
그래서 또한 수단이 되는 활동이 아닌,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활동,,, 대화를 위한 대화, 그냥 좋아서 듣는 음악, 한가롭게 빈둥거리는 등등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온전한 현재를 즐기고 싶다!
변화가 시간이다!!
.
p.s.> 능동적 변화에는 의지가 필요하다.
의지(력)는 현재의 고통과 미래의 기쁨에 대해 적절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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