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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잡동사니 (from Facebook)

건강하게 늙기 _노화의 종말 ... from FB '23. 08. 15.

by 쾌오 2024. 8. 13.
2018년 6월 1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 11판(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ICD-11)'을 내놓았다.
그다지 시선을 끌지 못하는 문서이다. 누군가가 새로운 질병 코드를 하나 끼워 넣었다는 것을 빼면 말이다. 처음에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Code MG2A: Old age"
상기 한 줄이 담겼다. 이 한 줄이 주는 의미는 '노화'가 질병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노화(노쇠, 퇴행)를 자연스러운 순리라 생각한다. 죽기 전에 겪게 되는, 정해진 순서 같은 숙명 같은 그 무엇.
그게 아니라는 얘기다.
이 말은 '기대수명[양적인 측면]'과 '건강수명[질적인 측면]'을 엄밀히 구분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즉,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당신은 "건강하게"를 위해 무엇을 하는가? 또 그 '척도'는 무엇인가??
...
최근 급하게 책을 빌리려다 우연히 보게 된 책(저자 : 데이비드 싱클레어)의 내용이다.
음,,, 구체적 내용이 더 재밌기는 한데(생명체의 시작, 진화, 생물학 & 의학 연구 결과, 후성 유전적 얘기와 그와 결부된 약품 등 ...),
건강 장수의 일상생활 비법(?)은 다음과 같다.
- 적게 먹기(주기적 단식 또는 간헐적 단식)
- 육식↓ & 채식↑
- 땀 흘리기
- 몸을 차갑게
앗! 상기 비법은 오래된 시골집(단열이 영~) 살이의 기본 생활인데 ,,,
ㅎㅎ 솔직히 '적게 먹기'는 아니다. 다만 내가 하고 있다는 거... ^^
- 1일 1식
- 2~3평 텃밭
(이것도 처치 곤란이다! 처음 내려왔을 때 왜 보기만 하면 상추, 감자, 고추, 오이 등을 막 앵겨 주셨는지 이제는 안다...... -_-
''')
- 아, 이 코딱지(?)만한 텃밭, 조그마한 마당 및 집둘레 땅,,, 집 앞 공원! 야생초(잡초), 존경스럽다!!!
(수영, 팔굽혀펴기, 스쾃은 축에도 못 낀다. 농부님들 말해 뭐해~)
- 시골집 대부분 단열이 열악한데도 난방비(도시 가스 아님)가 무서워(?) ... 춥다!
호르메시스(또는 호메시스)를 접하고 나서 먹는 약을 늘렸다.
'피나스테라이드'와 '비타민 C' 두 친구(나를 포함 '삼총사')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총사'를 넘어 '독수리 5형제'까지 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현재 한 친구가 테스트 중이며 또 다른 친구는 상황에 따라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아, 다들 해외 친구다. 가격적인 면이 크지만, 'w/o prescription' 은 안비밀...)
이 분야((Hormesis)의 책을 읽기 전, 나도 '노화'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에 또 느낀다!! "독서를 이기는 것은 없다!!!"
.
p.s.> 호르메시스(Hormesis)란,
자극 또는 촉진을 의미하며 해롭지 않은 수준의 가벼운 스트레스, 미량의 독소 등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생명체에 자극을 주면 면역기능 증진, 질병 감소, 수명연장과 같이 생체기능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현상을 말한다.
'水至淸則無魚(수지청즉무어)'가 생각난다. 결국 '중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