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화를 벌컥 내고 있는 거 있지~'
'글쎄, 나도 모르게 벌써 수락하고 있더라구...'
우리는 일상 언어에서도 "나도 모르게"라는 문장을 쓴다.
음, 근데 그거 아는가? 이를 한자로 표현하면 '부지(不知)'? 아니, "무지(無知)"다!
불교 수행에서 '무지(無知)'는 단순한 지식 부족이 아니라 진실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무명(無明), 무지(無知))'을 뜻하며, 모든 고통과 번뇌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다.
즉, 세상이 '연기(緣起)라는 이치를 몰라(무지)' 집착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생긴다는 뜻이다.
...
괴롭거나(밉거나 슬프거나 죄의식이 들거나 등등) 화를 내면 나만 손해다.
이 부정적 감정/행동은 본인 기대(욕심)에 못미치거나 옳다(선)/그르다(악)의 판단이 무의식적으로
(자각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반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기대(예상)한 대로 안되었을 때 괴로우면 욕심(욕망)이다.
그리고 원래 선악은 없고 그저 "다름"만 있을 뿐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욕심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괴로움은 없다!
"알아치림"이 중요해지는 부분이다.
알아치림으로 다름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이 나의 문제(?)로 환원, 긍정적으로 보는 단계까지
가게 되면 괴로움은 사라진다.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났구나', '내가(또는 네가) 화가 났구나', '미안한 마음이 일어났구나',
'미운 마음이 일어났구나', '...구나', '...구나', '...구나',,,
"알아치림"은 '...구나'다!
.
p.s.> '나도 모르게'를 다른 표현으로 하면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 무의식은 뇌가 에너지를 아끼려고 만든 자동 프로그램이고
"알아차림"은 이 자동 재생 버튼을 잠시 멈추게 한다(자동 반응 중단).
- "알아차림"이 생기면 무조건 따라 행동하지 않고 다른 좋은 길이 있는지 고를 수 있다(선택권 회복).
- 행동과 나를 살짝 떨어져서 보게 되므로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된다(마음의 여유).
=> 하하, 나는 또 "자유의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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