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침2 풍요롭고 다채로운 세상 _마음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 ... (온갖 감정과 댜양한 마음 등등은)음악이 빈 곳에서 나오고 이슬이 버섯에서 맺히는 것처럼,밤낮으로 우리 앞에서 교차되지만 그것이 싹트는 곳을 알지 못하는구나!그만 되었다! 이제 충분하다! 아침 저녁으로 이것들을 얻어서 살아가고 있구나! " 다양한 마음들이 싹트게 하는 원인은 우리 자신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타자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싹틈 자체가 절대적 출발점이자 긍정의 대상이다. 싹트는 곳을 찾지 말고 싹틈을 긍정하라!!! ... 풍요로운 경험과 다채로운 감정을 단순한 환원주의(과학주의?)를 통해 환원해서는 안된다.우리는 풍성한 색채들의 향연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지, 그 누구도 모노톤의 전자파들을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고통을 느끼면 뇌의 A 영역에서 반응이 일어나 약.. 2025. 8. 9. 지금 나는 나 자신을 잃었다 _바람 이야기 ... from 「강신주의 장자수업」 스승(남곽자기)이 제자(안성자유)에게 사람의 피리 소리, 땅의 피리 소리, 하늘의 피리 소리를 이야기해 주면서자기 "자신을 잃는" 경지를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바람 이야기다. ... 수많은 소리들은 바람과 구멍이 만나 만들어지는 소리다. 즉 구멍과 바람의 마주침이 있어야 한다.마주침의 존재론 혹은 마주침의 현상학이라 할 수 있는, 바람 소리는 '어떤 구멍'과 '어떤 바람'이 반드시 전제되어 있다. 그러나 하늘의 (피리) 소리는 좀 다르다.구멍과 바람의 마주침 대신 바람과 바람의 마주침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어느 바람 하나가 구멍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바람이면서 구멍일 수도 있는 바람! 바람 안의 구멍과 구멍 안의 바람! 자신을 비운다거나 아니면 자신을 잃는다고 할 때우리가 구멍이 되는 것이다. 이제 타자.. 2025.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