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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잡동사니 (from Facebook)

중고 자전거 _'당근이'가 되다 ... from FB '23. 03. 28.

by 쾌오 2024. 3. 26.
중고 자전거 하나 구매했다.
(분당에 있는 자전거를 갖고 오고 싶었으나,,, 농부라면 트럭(?)이 있어서 별 문제 아니지만 난 아직 귀촌이라 ...... -_-''')

 

"당근이세요?" 처음 해봤다!
버스타고 읍내에 나가서 직거래로 구매하고, 읍내 자전거포에 들러 바람 넣고, '다음' 지도 한번 본 후 마음 다 잡고 출발,,,,,,
~13KM... 해발 ~150M 지역을 쭉~ 오다가 마을로 들어서기 전, 고개(해발 ~300M)의 클라이막스를 넘겨야 해발 ~250M 의 동네로 접어드는 코스다.
에고, 에고~ 기어 21단을 믿고 도전(?)했으나 고지(?)를 앞두고, 음,,, 좀 두고, 결국 자전거를 끌고 가는 목가적 풍경을 연출했다!

 

하하! 몇 번 연습하면 익숙해지리라... 그때는 쉼없이 슈우웅~~~ ^_____^

 

...

 

이곳에 내려온 지도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 주변에 대한 세세 지도가 머리에 없다.
자동차로 여러 번 왔다 갔다 해도 운전자는 특히 주변 풍경을 마음에 담기 어렵다.

 

자전거로 속도를 낮추고, 힘들면 좀 쉬어도 가면서 마음에 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앞의 '해발 ~150M 지역 쭉~'의 일부로, 보은읍에서 보청천을 따라 벚꽃길이 ~5KM나 되는데
이번 봄, 벚꽃이 만발하면 자전거로 ...... ^_____^

 

.
p.s.> 괴테가 그랬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
         방향은 아직 모르겠으나 속도를 낮추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