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잡동사니 (from Facebook)

끝과 시작 _무슨 일이든 ... from FB '23. 08. 29.

쾌오 2024. 8. 27. 13:56
제 2 인생의 시작이라 새로운 판이라는 생각에 인간관계도 물갈이(?)가 있었고 그러다 보니 매우 신중했던 것 같다.
그런데도 많은 새 친구들과의 연결이 있었고 계속 반셀프 리모델링인 이 보은집에도 옛 지인들이 꽤 다녀갔다.
(오셔서 일도 하고 가신 분들은 본인들 운명(?)이지만 조금 더 고맙습니다! ^^)
샤워 시설 추가, 보일러 분배기 교체 및 보일러 수리, 기존 부엌 철거, 장판('데코타일'로) 교체 & 단열 벽지 보완, 페인트 칠, 각종 가구(식탁, 책장 & 책상, 의자, 이층 침대, 신발장, 평상, 팬트리, 주방 가구들 등) 조립 ...
하나씩 모습을 바꾸어 가는 집의 모습은 과정 뿐 아니라 보는 것도 큰 기쁨이다.
물론, 업체만 알아보고 돈(?)으로 해결한 것들(해결할 것)도 있다(창호/현관문, 응접실 창 하부 확장(외벽 절단), 싱크대 상판(인조 대리석) 등).
돌이켜보니 '작은집 건축학교'가 그 시작이었음이 명확해진다. 첫 단추의 '실행'이라는 점과 '집'관련 일들에 붙은 무모한 자신감(에이 뭐, 하면 되지~)이 큰 자산이었다.
상투적이지만 "시작이 반"
잠시 무더위로 휴지기었던 반셀프 인테리어의 재개다.
주방 후드를 위한 125 Φ 배기구 구멍 벽뚫기가 신호탄이 될 것이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대략 1년간의 여정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간다!
마무리가 있다는 건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 했다!
유종의 미와 또 다른 시작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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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만 되지 않고 예기치 않은 변수가 생긴다... 재밌다!
"지금 즐겁다면 만족하고, 불편하면 다른 걸 하면 된다.
'무슨 일이든' 하는 목적도 어디까지나 삶(행복)을 위해서다.
'무슨 일이든' 한다는 것은 사는 법을 연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