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_마작을 ... from FB '23. 08. 22.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지상파를 넘어 케이블은 물론 OTT 서비스까지,,,

 

암튼, 드라마하면 생각나는 것 중 우리 가족과 관계 있는 것 하나만 소개한다면 "별에서 온 그대(일명 별그대)" 되겠다(넘 옛날 사람?).

아마 2회였을 것이다. 도민준이 마장에서 '국사무쌍'으로 이기는데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는 ....

 

궁금증은 나를 '마작'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한다.

배우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같이 할 사람이 없다. 마작은 4명이 하는 게임이지만 패를 조정해서 3명도 할 수 있다.

결국,,, ㅎㅎ 예상이 되는가?

 

몇 주 후, 우리 집에서는 주말이면 밤마다 저녁 식사 후 마작을 즐겨하는 풍경이 펼쳐진다.

(자백한다. 처음에 아내와 딸아이에게 약간의 강요(?)가 있었음을 ......)

 

대전에서 시작된 이 이벤트는 분당까지, 몇 년간 이어졌지만,

음,,, 한국 가정에서의 제일 큰 산 중 하나인 입시, 즉 기윰이가 수험생이 되면서 ...

 

...

 

마작의 가장 큰 매력은 무얼까?

'끝'이 "정확히" 있다는 것이다. 다른 도박(?)은 엄밀히 끝이 없다. 특히, 이긴 사람이 그만하자고 하면 '따고 배짱이냐'고 난리(?)가 난다.

쉽게 설명하자면 야구와 같다. 9회말이 끝나면 끝이다. 아쉬워도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특히, 일요일에는 '더블 헤더'의 유혹이 ,,, 토요일은 다음날을 기다리지만 일요일에는 6일씩이나 ... -_-')

시간도 야구랑 비슷한 면이 있다. 우리의 경우, 일찍 끝나는 날은 한시간 정도, 보통은 ~2시간 안팎이다.

시간적으로 영화 한편 보는 것 같다고 할까...

우리집은 승자 순서로 다음 게임 때 자리 선택권이 있어 꼴찌가 안되려고 기를 쓴다. 꼴찌는 벤치의자에 ...

 

이것도 실력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다른 게임보다는 운의 영향이 크다(운칠기삼?).

왜 중국사람들이 애나 어른이나 모여서 마작을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냥 가족끼리 할 수 있는 즐거운 보드게임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영화가 많은 걸 버려 놓는다. 누가 그랬다. 연예를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대중 매체 때문이라고,,, 눈높이가 넘 올라가서)

 

사설이 길었다.

오늘 올린 사진은 ...

 

" 보은집 응접실에,

언젠가 다시 시작될 이벤트를 위해 준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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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혹, 기윰이가 남자를 데려온다면 내가 물을 질문이 몇 개 되겠지만 그 중 다음은 꼭!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

" 이보게 친구, 자네 혹, 마작을 배울 의향이 ...? " 아, 4명이서 꼭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