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잡동사니 (from Facebook)
시골(자연)에서 살 수 있는 사람 _늘 새롭다! ... from FB '23. 04. 18.
쾌오
2024. 4. 16. 07:40
숲이 우거진 산 너머로 커다란 오렌지빛 태양이 사라진다. 집 앞 벤치에 앉아 바라본다. 숨이 넘어갈 것만 같다. 정말 아름답다!
이곳 산골이 아니더라도, 그 어디라도 시골의 자연 경관은 모두 이렇듯 문득, 숙연하게 아름다울 것이다(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다는 아니고,,,).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시골에서 나름 먹고 살만한, 느긋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행복한 사람' ......
하하 멋진가? 그러나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
30대 초반 강변역(구의동) 수영장 다닐 때, 같은 수강생 중 한 아주머니(사모님) 얘기 하나...
남편이 의사라 심심한(?) 이 사모님, 남편 졸라 시골(전원생활)로 갔다. 처음 몇 달 너무 좋았단다.
(남편이야 서울에서 의사를 하던, 시골 도시에서 의사를 하던 환자를 보는 일이야 똑같은지라,,,,,)
결론은? ... 1년도 안되서 다시(남편 졸라) 회귀. 그렇게 수영장 동기(?)로 수다를 ......
매일 보는 풍경,,, 어제와 오늘이 같고, 내일도 오늘과 같이 보일거라(?) 지루하다는 사람은 시골에서 못 산다.
매일매일 같은 것 같은 풍경이지만 새로이 보는 사람, 그래서 매일매일 즐거운 사람,
똑같은 것 같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를 보고, 그 미묘한 차이가 쌓여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의 자연이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자연(시골)에서 살 수 있다.
혹,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데 '시골에서 살아볼까?'하는 마음이 있다면 한달, 일년 정도 연습(?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내 말인즉, 당신은 도시(?)에서 사는 것이 훨씬 좋은데 모르고 있을 수 있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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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또 얘기한다... 사람마다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