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잡동사니 (from Facebook)

블로깅 _농부의 길(?) ... from FB '23. 02. 28.

쾌오 2024. 2. 27. 08:15
보은 시골살이 중에 어느 시점부터 '블로깅'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있다.
지금 페북에 글을 남기는 것은 그 연습의 일환이다. 어느 순간 페북에 글이 안 올라온다면 그것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신호(?)가 될 지 모른다.
준비 단계라 구체적인 부분이 미완이다.

 

주기는 ? 주간, 격주간, 월간, 계간, ... 지금 연습은 주간이다.
대상은 ? 회원(?)제에 무게를 더 두고 있지만 '불특정 다수'???(내용에 따라?).
내용은 ? 신변잡기, 제2 인생의 메인 테마, 농부(?)의 삶, ...
형식은 ? 동영상, 사진반/글반, 글 위주, ... 이것도 내용에 따라 달라지나? 일단 '글 위주'가 나랑 맞는 것 같기는 한데,,,
매체(플랫폼)는 ? 티스토리, 브런치,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 윅스 ...
길이는 ? ...

 

...

 

시골에 와서 보니, 지금의 일반 농부는 상품을 만들어서 파는 제조업자와 다름 아니다.
그들은 생산성을, 효율을, 외관(디자인) 등을 따지는 일반 제조업 종사자와 다르지 않다.
농부도 생계를 위한 직업 중 하나이기에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먹거리"는 좀 달라야 하는 건 아닌지...

 

[ ... 여는 정치학과 마찬가지로 먹거리의 정치학은 우리의 자유와 연관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정신과 목소리가 다른 누군가의 통제를 받을 경우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은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먹거리와 그 원천이 다른 누군가의 통제를 받을 경우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은 간과한다. 수동적인 먹거리 소비자로서의 조건은 민주적인 조건이 아니다. 책임있게 먹어야 하는 이유 하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다. ... ]

 

아직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겠다'를 정하지 않았다("꼭 정한다!"도 아니지만...).
무엇이 되었든 지구의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는 '지속가능한 농업(LISA)'을 근간으로 할 예정이고 상품(공산품 같은) 판매의 길로 가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하다 보니 "회원제", "물물교환(기본)" 이런 걸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생각이 많아진다.
음,,, '다르게' 하고 싶다! '블로깅'도 '농부의 길'도 ...

 

.
p.s.> 혹, 미래의 제 작물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그럼, 당신은 저에게 무엇을 줄 수 있으십니까?
(친구(신경외과 의사)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자기는 '의학적 고견(상담)'을 주겠다고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