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잡동사니 (from Facebook)
평생 공부 & 봉사 _여백의 시간(죽을 때까지) ... from FB '23. 01. 17.
쾌오
2024. 1. 16. 06:18
인터뷰어 : "당신은 지금까지 훌륭한 많은 논문과 책들을 써왔습니다. 그 중에 최고의 책은 무엇일까요?"
인터뷰이 : "NEXT BOOK(다음에 나올 책)"
피터 드러커의 92세 때의 인터뷰 중 일부로 알고 있다.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이미 쓴 글보다 더 발전된 자신이 쓴 책이 '최고의 책'이 되지 않겠냐는 뜻으로의 대답이다! 멋지다!!!
은퇴 후 '여백의 시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다음 2가지를 추천한다.
(두번째, 세번째 인생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은 해당없습니다요~~)
하나. "평생 공부"
앞의 일화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보충하자면,,,
취미든 운동이든 처음에 배우기 시작할 때 재밌다. 그러나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그 흥미가, 즐거움이 줄어든다.
그 다음 그것을 유지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가 된다.
그러나 공부는 아무리 해도 지겹지 않다. 하면 할수록 그 깊이가, 그 연관성이 계속 확장된다. 재미의 강도도 더 커진다.
돈도 별로 안든다. 한번 도서관에 가면 5권 정도 책을 빌린다. 보통 2주간이지만 연장(1주일)하고 또 연장(1주일)할 수 있다[지역마다 다름!].
즉, 한달에 한번 정도 도서관에 가는 수고(?)만 있으면 나는 계속 발전한다!
책보는 공부만 있는 건 아니다. 난 작년에 '작은 집 건축학교'가 돈도 들고 몸도 힘들었지만 즐거움은 어마어마했다.
농부로서의 배움도 기다리고 있다.
피터 드러커도 마지막에는 거동이 힘들어 집 앞의 정원을 돌보면서 원예를 공부했다('최고의 책'이 될 뻔 했다는 ~~~).
하나, "봉사"
거창한(?) 뜻의 봉사[고아원/양로원 찾아가기, 노(동)력 봉사 등]가 아니다. 넓은 뜻의 봉사로 '선한 영향력'이란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나에게 마지막 사회생활('소재의 맥' 근무)은 일종의 '봉사(?)'라고 생각했다. 계획했던 은퇴(?)를 미루고 약속 때문에 시작한 것도 있지만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나를 통해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다 나은 나로 변하도록 그들과 함께 하였다.
또한 비록 비즈니스 관계이지만 관련 회사분들도 나를 만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다 나은 그분들이 되게 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났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재밌고 즐 거웠(겁) 다.... ^___^
물론, 지금도 여기 보은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께 같은 마음으로 임한다!
음,,,
어쩌면 내 제2 인생의 화두는 "재미"일 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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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편으로 마무리할까 했는데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을 ,,, ^^ 다음 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