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화살은 맞지 마라 _있는 그대로
불교 경전《잡아함경》(화살경)에 나오는 가르침,
"제1의 화살은 맞을지언정 제2의 제3의 화살은 맞지 않는다."
피할 수 없는 객관적 고통(첫 번째 화살)과 그로 인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주관적 괴로움(두 번째 화살)을 구분하여 후자를 경계하라는 비유다.
첫 번째 화살은 삶을 살아가며 겪는 피할 수 없는 사건들(교통사고, 묻지마 폭행, 중병 발생 등)이다.
두 번째 화살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마음의 반응 등이 된다.
첫 번째 화살은 삶의 인연에 따라 맞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을 자각(自覺)한다면
우리는 두 번째 세 번째 화살을 맞지 않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
예전 블로깅의 "미래가 과거를 바꾼다"가 생각난다.
첫번째 화살을 상처로 남기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된다(두번째 화살을 맞은 꼴).
그러나 첫번째 화살을 경험으로 승화하여 오히려 내 미래(현재의 계속)의 밑거름이 되게 하면
그 첫번째 화살(과거)은 더 이상 고통, 괴로움이 아니라 내 삶의 계기, 또 다른 출발점이 된다.
미래가 과거를 바꾼 것이다!!!
너무 과하다고?
관점을 바꾸는 조금 소극적(?)인 방법도 있다.
바꿀 수 없는 지나간 과거는 잊고, 그러니까 무조건 지금 현재, 오늘을 항상 출발점으로 하여
내 삶을 살아 가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영화의 첫 장면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 항상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가 영화의 첫 장면으로 새 영화가 상연되는 것과 같다.
과거는 디폴트!
매일매일 새 영화를 시작한다는 것, 멋지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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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화살'하니 생각나는 비유 하나.
무기(無記, 저번 블로깅 내용 참조)와 관련된 '독화살의 비유'가 있다.
부처님은 독화살을 맞은 사람이 화살 쏜 사람의 이름, 고향 등을 먼저 알려고 하다가 죽어가는 것처럼,
인간의 괴로움을 해결(독화살을 뽑는 것)하는 데 도움이 안 되는 질문에 매달리지 말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