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정성... 그리고 나의 삶

자아? 자유의지?? _거부권

쾌오 2026. 7. 31. 07:54

내가 치매로 우선 단기 기억들이 사라지고 결국 장기 기억마저 사라져

부모, 배우자, 자녀, 친구들을 알아보지 못할 뿐 아니라 어제의 일도, 심지어 아침을 먹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과연 그게 '나'일까? '자아(나의 정체성)'라는 것이 남아 있는 것일까?

 

그게 '나'가 아니고 '자아'가 없다면 얼마큼의 기억(의 흔적)이 있어야 '나'인 것인가?

 

기억이라는 것이 '자아'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대의 신경과학(뇌과학)은,

기억을 떠올린다는 행위로 현 의식에 들어오는 정보는 과거의 감각적 정보에 대한

과거의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뇌는 항상 기억을 편집한다!)고 말한다.

 

기억이 진짜가 아니라면 '자아'는...

 

...

 

리벳의 '자유의지' 실험을 알 것이다(의식적인 결정 전(~0.3초 전)에 뇌는 이미 활동).

그래도 리벳은 무의식적 충동을 억누르고 그것을 실행하길 거부할 선택권(진정한 자유 선택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즉 우리에게 자유의지는 없지만 "자유 거부 의지(free won't)"는 있을 지 모른다.

(무의식의 결정을 억제할 수 있는 시간은 0.15초 정도로 짧지만...)

 

자유의지와 결정론의 영원한 딜레마가 있다.

결정론이 맞다면 우리의 모든 행위는 결정되어 있는데, 어느 행위(범죄?)에 벌을 받는 것이 정당한가?

 

그러나 앞의 '자유 거부 의지' 0.15초.

이 짧은 시간이 사람들이 자기 행동에 도덕적 책임을 지게 한다!

 

진정한 "자유의지"란 바로 '거부권'이란 생각이 들게 하는 순간이다!!!

 

.

p.s.> "자유 거부 의지"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고,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다.

        스피노자가 생각난다.

        '모든 고귀한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드물다.'

        주어진대로(결정론) 살지 않고 변화를 꾀한다는 것(거부권 행사)은 어렵다.

        변한다는 것, 고귀하다와 상통하다!!!